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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어떻게?[세종온라인뉴스] 통풍은 기원전 5세기 경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기술한 문헌에 나올 만큼 오래된 질환이다. 주로 왕과 귀족, 부자들이 걸리는 병이고, 통증이 매우 심해서 ‘병 중의 왕, 왕들의 병’이라고 불렸다. 영양섭취가 충분해지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금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요산 증가 통풍 발생의 중요한 원인은 요산의 증가이다. 요산은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이 분해되거나 우리 몸의 세포 내 물질로부터 만들어지고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하지만 퓨린이 포함된 음식의 과다 섭취, 술이나 과당이 들어있는 과일 주스 등의 섭취, 요산 과다생성이나 배출저하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제 등이 혈중 요산을 증가시킨다. 성인 남성의 경우 혈중 요산 수치가 7㎎/㎗, 여성은 6㎎/㎗ 보다 높은 경우 고요산혈증이라고 할 수 있다. 중년 남성 잘 걸려 통풍은 주로 30~50대의 중년 남성에게서 잘 발생한다. 여성은 비교적 발병이 드물고 폐경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첫 통풍 발작은 주로 첫 번째 엄지발가락의 관절이나 발등, 발목 등에 흔히 발생한다. 밤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며 손을 대거나 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 종창, 발적이 동반된다. 대개는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지만, 과음이나 과식, 수술, 약물 복용, 항암치료 후,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수일에서 수주일 내에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관절액을 뽑아 통풍 결정이 있는지를 편광현미경을 이용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관절액의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양상과 실험실 검사소견, 영상검사를 종합하여 통풍 진단분류기준에 따라 진단한다. 진통 소염제, 요산저하약물로 치료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했을 때에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콜히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을 투여한다. 관절강 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주사도 도움이 된다. 이후 통풍 발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0.6㎎ 짜리 콜히친을 매일 한 알 또는 두 알을 복용한다. 이러한 예방치료는 혈청 요산농도가 정상이 되고 3~6개월 동안 급성발작이 없을 때까지 유지한다. 통풍 발작이 1년에 두 번 이상 재발하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8㎎/㎗ 이상, 통풍 결절이 있거나 신장 결석, 신기능의 저하 등이 있을 경우 요산저하약물의 투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혈청 요산 농도를 6㎎/㎗ 이하, 통풍 결절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5㎎/㎗ 이하를 목표로 한다. 요산저하약물 사용 시 일부 환자에서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어서 저용량으로 시작해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퓨린, 과당 많은 음식 삼가야 통풍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들은 체중 조절, 금연,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퓨린 함량이 많은 췌장, 신장, 간 등의 고기의 내장류와 과당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와 과자,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권장할만한 음식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낙농식품과 야채 등이다. 통풍 치료 시 주의사항 통풍을 대할 때 의사와 환자 모두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첫째, 급성 통풍 발작만을 치료하고 적절한 요산저하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 둘째, 확실한 통풍 관절염이 없는데도 고요산혈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요산저하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다. 첫 번째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통풍 발작이 재발하고 만성 통풍 관절염으로 진행해 요산염, 결정에 의한 문제가 누적된다. 두 번째의 경우는 불필요한 약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상황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고요산혈증이 확인되거나 발이나 발목의 급성 관절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관절류마티스내과를 내원해 이에 대한 확인 및 이후 계획에 대해 상의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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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2년 임인년의 민속과 국운[세종온라인뉴스] 2022년(단기 4355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이다. 임(壬)은 아홉 번째 천간(天干)으로 오행을 상징하는 5가지 색깔 중 검은색을 나타낸다. 우리 고문서에 나오는 호랑이는 4신(神) 즉 청룡(靑龍 : 東), 백호(白虎 : 西), 주작(朱雀 : 南), 현무(玄武 : 北) 중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다. 인(寅)은 십이지 가운데 세 번 째 동물로 호랑이를 나타내고, 음양오행상 양(陽)과 목성(木性)에 들어 있다. 시간은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이고, 달로는 1월에 해당하며, 방위로는 동북쪽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잡귀들을 물리치는 신성한 영물로, 재난을 몰고 오는 난폭한 맹수로,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의리 있는 동물로, 때론 골탕을 먹일 수 있는 순진하고 어리석은 동물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민담(民譚)과 민화(民畫)를 비롯해 문학 작품에까지 호랑이가 많이 등장했다. 실제로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무려 1,000건 이상 호랑이 설화를 찾아볼 수 있고, 『조선왕조실록』에서도 700건 이상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를 호담지국(虎談之國)으로 불렀으며 중국문헌인 『후한서 동이전(後漢書 東夷傳)』에도 호랑이를 신으로 받들어 제사를 지내는 나라라고 소개하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단군사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도록 환웅(桓雄)에게 빌어 곰은 쑥과 마늘을 먹고 신의 계율을 지켜 사람이 됐고, 호랑이는 그러하지 못했다고‘ 기록돼 있다. 정초에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내다 붙이거나 부적(符籍, talisman)을 그려 넣기도 하고, 조정에서는 쑥 범(쑥으로 만든 범)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나눠졌으며 무관의 관복에 용맹의 표상으로 호랑이 흉배를 달아주기도 했다. 글을 아는 선비들도 필통이나 베개 등에 즐겨 호랑이를 새겨 넣었으며 자식의 입신양명을 위해 산방에 호랑이 그림을 붙여놓기도 했고, 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호랑이 뼈를 갈아 먹이는 한방요법도 있다. 그런가 하면, 장가 갈 때 새 신랑이 호신장구로서 장도나 주머니에 호랑이 발톱을 달거나 허리에 차기도 했다. 호랑이의 가죽과 수염도 신령한 힘이 있다고 해 호신물(護身物)로 차고 다녔으며, 여인네 장신구나 장식품에도 호랑이를 새겨 넣기도 했다. 심지어 무덤 주위에까지 능호석(陵護石)으로 세워 망자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임인년 관련 지명과 설화 호랑이 형상으로 묘사되는 한반도에는 호랑이 관련 지명이 389개에 달하며, 전라남도가 74개로 가장 많다. 경상북도 71개, 경상남도 51개가 그 뒤를 잇는다. 충청지역의 경우 대전 5곳, 충남 41곳, 충북 11곳이 호랑이와 관련된 지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충남 아산시 탕정면 호산리는 지명처럼 뒷산의 모양이 호랑이가 누워있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전국에서 호랑이 관련 지명이 유독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호산리에는 복호형으로 생긴 산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밖범이 마을, 뒷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가 마치 호랑이가 품안에 끼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해 지어진 안범이 마을, 호산리 입구에 있는 고개인 함범이고개, 마을 뒷산모양이 마치 호랑이가 누워 있는 형태라 지어진 새터범 마을 등이 있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에는 호랑이 굴에 얽힌 일화가 담긴 곳이 있다. 70여년 전 지산리 승처골에 사는 부인들이 산에 나물을 캐러 갔다가 굴속에서 호랑이 새끼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부인들은 모두 새끼를 귀여워했는데, 유독 한 부인만이 호랑이 새끼가 무엇이 귀엽냐고 말했다. 그 순간 어미 호랑이가 "어흥!" 소리를 지르며 나타났고, 놀란 부인들은 나물바구니를 내버려둔 채 부리나케 도망쳤다. 다음날 아침, 부인들의 집 앞엔 전날 내던지고 온 나물 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간밤에 호랑이가 집집마다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그런데 호랑이 새끼를 보고 귀엽지 않다고 말한 부인의 나물바구니만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그 후로 사람들은 동안굴 중턱에 있는 굴을 호랑이 굴이라 불렀다. 이 일화는 자기 새끼를 예뻐하고 귀여워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은혜를 갚는다는 이야기이다. 자기 새끼를 귀히 여기지 않은 부인의 나물바구니를 갈기갈기 찢어 놓는 것을 통해 함부로 말을 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해진다. 임인년의 띠별 운세와 국운 원숭이띠, 쥐띠, 용띠는 임인년에 삼재(三災)에 해당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원숭이띠는 음력 7월에 교통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용띠와 닭띠는 금전운이 좋고, 소띠와 토끼띠는 직장운이 좋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요구가 강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거대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한 관계는 북한이 남한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중국과 미국 간에 패권경쟁이 치열하고,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반성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변 4강국과의 외교 관계도 나아질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경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계속 출현과 확산, 금융긴축과 금리인상, 국제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인해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이 되면 빠르게 회복되어 경제성장률이 3%,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코스피 주가지수는 강보합 또는 하락이 예상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 일부 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안정세를 예상하고 있다. 풍수해, 지진,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 k-pop 가수와 음반, 한국 영화와 게임,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오락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연예계와 정치계의 큰별이 몇 개 떨어져 조문 행열이 길게 늘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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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순 칼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세종온라인뉴스] 대통령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열기가 뜨거워짐에 따라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의 상대편에 대한 반감도 가중되고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서로 다를지라도 원수지간이 아니고 다만 지지하는 후보만 다를뿐인데 서로간에 원한이 없음에도 엄청 미워한다. 저마다 후보를 좋아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상대방 생각을 존중해야 함에도 나만이 옳다고 하며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어 주길 강요하는 요상스런 세태다. 일례로 각 후보에 대해 한쪽에선 최고의 후보라 하고 다른쪽에선 최악의 후보라 한다. 이렇게 똑같은 사람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극에서 극을 달리는 것이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에 대해 싫다고 하면 몹쓸놈 죽일놈 취급을 하며 벌떼같이 공격을 한다. 좋아하는 후보를 열열히 응원하는 것은 좋지만 타후보를 좋아한다고 해서 미워하지는 말자. 평소 서로 친했던 사람들이 이번 선거로 인해 확연히 갈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 모두는 한식구 같은지역 지구촌 한가족이기 때문에 또 선거후에 다시 살갑게 봐야 하기에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자. 내 생각만이 최고가 아니기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자. 정 아니다 싶으면 죽기살기로 싸우려 달려들지 말고 비켜가자. 작금의 정치현실에 대해 주민들 소리를 가감없이 소개해 본다. “지구촌 인구 50억명 생각이 다 다른 겁니다. 그래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곧 민주주의의 요체입니다”, “지지자가 달라도 서로 존중하는 그런 풍토가 되길 바랍니다”, “정치문제가 나오면 나와 다를 때 누구를 막론하고 적으로 취급하고 설득하려고 하고 참 미개인 같은 사람들이 득실거립니다”, ”다른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지인들끼리 정치, 종교 이야기는 잘 안 하는게 우애를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선거 때 되면 부부간 가족간에도 지지 후보가 갈리기도 합니다. 정치 견해가 갈려서 서로 다투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적대시하는 건 삼가야 하겠습니다”, “요즘 보면 선택 기준이 없는듯 무조건 기존에 가졌던 생각 그대로 직진입니다. 왜 좋은지 왜 싫은지 따져보지도 않고 카더라에 따라 몰려가는 것 같습니다. 인물, 정책, 그 후보가 됐을때 국가방향 등 잘 보면 확연히 보일텐데 아쉽습니다.” 등 우려가 많은게 현실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인가 ‘동지와 적, 선과 악, 흑과 백, 내로남불’ 등 네편과 내편의 ‘죽기살기’식 편가르기가 횡행하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풍토가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공자님 말씀 중 ‘군자(君子)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소인(小人)은 동이불화(同而不和)’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 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진정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상대를 인정하는 자세에서 나오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데에서 나오는 것이라 한다. 사람 개개인 마다 저마다의 특성이 있고 고귀한 인격이 있다. 지지정당과 지지후보자가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없이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매도할 때 그 간극은 더 벌어질 것이며 그렇게 나가다 보면 결국 나라가 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의 폐혜로 누란의 위기에 처했던 사례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앞으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참뜻을 잘 살려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고 더 많이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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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어지는 '노안'…방치하면 실명까지[세종온라인뉴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비대해지면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여 초점을 맞추는 힘, 즉 조절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증상은 젊었을 때의 시력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양하지만 보통 40대 초중반 이후 나타난다. 가까운 사물을 보기 힘들어져 근거리 작업이 장애를 받게 되며, 초점이 맞춰지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멀리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순간적으로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잦은 눈의 피로, 이물감, 뻑뻑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눈질환 유무 꼭 확인 증상들이 나타나고 지속되는데도 단순히 노화로 생각하고 안과 검사를 받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같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면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백내장, 녹내장, 고도근시, 그리고 황반변성 등의 진단시기가 늦어져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 시력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맞춤 안경 착용부터 기본적인 노안 치료방법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다. 안경을 착용하려면 가장 먼저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굴절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 연령과 직업, 취미 등 생활습관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안경이 필요 없는 경우엔 근거리용 돋보기안경을 맞춰 근거리 작업 시에만 착용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 안경이 필요하면 원거리용‧근거리용 안경을 각각 맞춰 필요 시 사용하거나 이중초점‧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면 된다.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 착용방법도 있다. 젊은 노안이 느는 이유 최근 노안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통 40대 이상 중장년층부터 찾아오는 노안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노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기 노안증상은 돋보기안경을 착용함으로써 불편해진 시력을 개선하면 된다. 하지만 젊은 층의 경우 미용상 돋보기안경 착용을 꺼려하며, 단순한 눈의 피로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이럴 경우 눈의 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더욱 심해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편안한 시력 되찾는 방법 아직 백내장 등 다른 질환이 없는 젊은 노안은 안경 도수를 조절하여 쓰거나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 등 굴절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을 시행하면 편안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젊을 때 눈 건강 지키자 젊은 노안을 예방하고, 노안 발생시점을 늦추려면 평상시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조금이라도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전문의를 찾아 눈 건강을 살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컴퓨터 작업 시에는 적정 거리와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눈이 건조할 경우엔 수시로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이 피로할 경우엔 눈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눈 주위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평소 녹황색 채소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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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독립화 전문직화 필요하다"지방만의 특색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법개정이 시급하다" "국회의원·당협위원장 꽁무니 따라다니는 볼썽 사나운 모습 더 이상 보여주지 않기를" [세종온라인뉴스] 기초 지방자치단체에는 시·군·구 의원이 있다. 투표로 선출되어 주민 민의를 대변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며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한다. 공천 과정은 당협위원장의 입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기초의회까지 도입된 정당공천제도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공천권을 무기로 줄세우기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기존 정당 공천제는 대입 수시제도 폐해보다 불공정하다는 말이 나올까? 앞 번호로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공천권자에게 충성하지 않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전문적 자질이 있는 사람이 기초의회에 들어오기 보다 당협위원장과 가까이 있거나 또는 친한 사람들이 공천을 받는게 다반사다. 즉 충성도가 공천 척도가 되는 것이다. 사실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은 중앙정당정치에 예속되어서는 안된다. 오로지 주민만을 바라보여 일해야 하는 지역일꾼이다. 실질적으로 기초의회 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줄을 서 있고, 국회의원들은 기초의회 의원들을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대선을 보더라도 중앙당방침에 의거 이미 지방의원들이 총동원되면서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1월 KBS방송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미 6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 대통령 선거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공식 발표 했다. 지방선거 공천 룰인 기여도 평가를 대선 기여도 평가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라며 역대 대통령 선거 대비 득표율을 읍면동별로 일정 비율 이상 얼마만큼 올렸는지를 읍면동별로 분석하는 작업을 할 예정 이라고 보도됐다. 국민의힘 또한 지난 1월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개별선거운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일 전까지 당협위원장이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에 대해 출마선언 금지, 예비후보자격의 문자 발송, 현수막 게첩, 명함 배부 등 개별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요즈음 아침이면 추위에도 불구 양당 출마예상자들이 도로변에 나와 피켓을 들고 경쟁적으로 읍소 하는 모습과 그런 사진들을 자기 SNS에 경쟁적으로 올리는 것을 보며 눈살이 찌푸러진다. 자의적으로 나왔건 타의적으로 나왔건 안스러움이 느껴진다. 지난 2017년 전국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를 찬성했다고 하며 기초자치단체장 또한 거의 모두가 정당공천제를 없애자는데 찬성하기도 했다. 문제는 법을 바꾸는 국회의원들이 자기들 수족이 되어줄 기초·광역 지방의원들의 정당공천제를 폐지 할리가 만무다. 지난 19대와 20대 국회때 정당공천제 폐지 법안이 제출됐지만 제대로 심의조차 안 된 것을 보더라도 쉽게 알 수가 있다. 이렇기 때문에 정말로 실력있는 사람들이 기초의원으로 도전하기가 쉽지않으며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 기대고 정당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만 공천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무소속 출마라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의 벽은 두껍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주민들이 정당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 지역을 위해 얼마 만큼 기여할 수 있는 인물 인가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본질 회복을 위해선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 시키지 않으며 지방만의 특색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방의원 정당공천체 폐지 법개정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기초의회의원 공천에 있어서는 당협위원장 측근이나 정당인이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주민을 위해 가장 적합한 전문가들이 많이 공천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볼썽 사나운 모습 더 이상 보여주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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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충청은 안중에 없는 대통령 후보[세종온라인뉴스] 필자는 해병대 장교 출신이다. 복무는 진해와 포항에서 했다. 어렵다고 정평이 난 훈련 과정을 이겨내며 국가관이 정립되었고 애국혼이 몸의 DNA 가 되었다. 임관식에 온 아버지는 소위 견장을 꼽아 주시며 멋지구나 훌륭한 군인이 이 되어라는 격려를 주었고 의무복무를 마친 예비역이지만 해병대 출신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충남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유는 충신열사의 고장이요 애국선열들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는 이유였다. 헌데 필자를 광분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 육군사관 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옮기겠다는 모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다. 반도 대한민국의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를 통칭 우리는 국군이라고 부른다. 사관학교라면 국제신사라는 장교 교육의 터전이다. 특히 육군 사관학교는 헌정사에 있어서 국방의 간성을 양성하는 기관이요 대한민국 군의 역사 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 근교의 태능에 있는 육군 사관학교를 안동에 옮기겠다는 공약을 공약이라고 선전 포고처럼 외쳤다. 앵무새처럼 언론은 이를 지면과 TV 모니터에 공개했다. 이전의 이유인즉 안동은 충신열사의 고장이라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 후보가 부산에 가면 부산으로, 광주에 가면 광주로 옮기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여당 후보다. 정작 안동시민들에게는 고무적인 공약일 수 있겠으나, 지금까지 공들여 왔던 충남 그중에서도 육군 훈련소가 있고 인근에 계룡대가 있는 논산시민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는 충청인들을 무시 하거나 아니면 지역감정 조장의 달인이다. 안동은 양반문화의 고장일 뿐 상대적으로 충신 열사의 고장은 충남이라는 사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논산은 황산벌 싸움에서 나당 연합군과 의 전투에서 5천 명의 군사로 10배가 넘는 5만 군사와의 전투에서 몰사당한 계백 장군의 혼령이 숨 쉬는 곳이요. 충남은 충무공 김시민·이순신, 열사 윤봉길·유관순, 만주 벌판에서 독립운동을 지휘했던 김좌진 장군·이범석 장군, 조병옥 박사·이동령 선생 등 우리 역사의 중추적 애국 열사들의 혼이 숨 쉬는 곳임에도 이를 폄훼하고 엉뚱하게 양반문화의 고장을 충신열사의 고장으로 둔갑시키려 하고 있다. 더하여 선거 정국이라는 이유로 이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여야를 막론 한 충청권 출신의 정치인들이거나 현역 단체장들의 침묵이다. 이들의 가면을 벗기면 이들의 민낯이 들어 날것이다. 입에 붙은 지역 사랑. 입만 열면 헌신 봉사한다는 자화자찬. 때만 되면 동네 고삿 고삿에 내거는 현수막이 가관이다. 그들의 몸속에 충신열사의 기백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기자회견이라도 한번 열어서 호도된 사실을 충청도민에게 알리고 상대적 피해에 허덕이는 충청인의 상실감 박탈감 해소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내내 자기 자신의 선거운동에 몰입하다가 대통령 후보만 나타나면 얼굴 팔려고 팔을 걷어 부치고 설치던 그 기백은 다 어디 갔는가? 눈치코치 봐가며 줄 서기나 계보 찾기 등에 혈안이 되어 후보눈에 벗어나지 않으려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군의원이면 어떻고 시의원이면 어떻랴. 충청도에서 태어났던, 충청도로 와서 일가를 이루고 함께 살던 충청인이 되었으면 충청사랑 충청 정신을 몸에 담아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는 핫바지 대우를 벗어나자, 육군사관학교는 논산으로 이전하여 국토의 중심부가 되어 있는 충남이 육군 장교 육성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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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상포진, 진단‧치료 지체되면 후유증 심각[세종온라인뉴스] 대상포진은 치료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암, 결핵, AIDS 등), 또는 스트레스, 과로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가 숨어있던 신경절의 위치에 따라 얼굴 혹은 몸의 어느 한 쪽에 발진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에서 평균 1,000명당 10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특히 60세 이상은 1,000명당 60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고령 외의 위험 인자로는 여성(남성 발병률 1.5배), 가족력, 면역질환, 천식, 당뇨 등이 있다. 쓰라리고, 따끔따끔, 찌릿찌릿 초기에는 몸의 한쪽 어느 부분이 따끔따끔하면서 쓰라리고, 만지면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통증이 먼저 오고 3∼7일 후에 발진이 생긴다. 이로 인해 근육이나 뼈의 문제로 생각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발진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서 대상포진을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띠 모양 물집과 발진, 극심한 통증 특징 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포진으로, 좌우 한쪽에만 나타나고 중앙을 넘지 않는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추가적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눈, 귀, 엉덩이 부위(천골)의 경우 시력장애나 청력장애, 배뇨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진단은 특징적인 피부 물집과 발진, 통증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질병과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감염성 질환이나 암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신경손상 줄여 통증 만성화 막아야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처음 시작한 신경절부터 피부의 신경까지 이동하면서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통증이 유발되며, 이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신경손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발진 발생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발진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조절 안 되면 신경차단술 대상포진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 외에도 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마약성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투여한다. 약물로 조절이 어려울 경우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급성기 통증을 치료하고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서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 전에 항혈전제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뇌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권장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에서 50%이상 예방효과가 있다. 예방백신은 투여 후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없다. 대상포진이 완치되고 난 후에는 재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대한감염학회에서는 60세 이상 성인의 예방백신 투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을 맞을 때는 의사에게 미리 자신의 기저질환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기존의 대상포진 예방백신보다 더 효과적인 새로운 백신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 더 나은 예방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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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壬寅年(임인년) 은 ‘갓생’으로 살자[세종온라인뉴스] '갓생'은 갓(God) 즉, 신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요, 요즈음 MZ세대( 1981~2010년생)가 호들갑을 떨며 사용하는 접두어 '갓'과 '인생'을 합쳐 만든 유행어다. 어려운 말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모범이 되는, 바람직한 인생 또는 부지런한 삶을 의미하는 유행어일 뿐이다. 나는 2021년을 참 바삐 살았다. 젊은이들의 표현을 빌리면 갓생이다. 한주면 칼럼을 많게는 세편 적어도 한편은 쓴다. 또 농사일을 위하여 제때 씨를 뿌리고 잡풀도 계획표에 따라 뽑아주었다. 때 맞추어 시비해야 탐스러운 농작물을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나무를 비롯한 대추나무, 복숭아나무 전지에 농약까지 치고 제초제도 뿌려야 황폐함을 막을 수 있다. 밤에는 거의 12시가 넘도록 독서에 글쓰기를 한다.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도 할 일은 끝이 없다. 가끔 찾아오는 제자도 만나야 한다. 천안농협의 사외이사로서 연초 계획 대 진행에 대한 실적과 조합원과의 약속은 실천 되고 있는지 그리고 구성원의 업무 수행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3실도 살펴보아야 했다. 건강을 위하여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5천보 이상씩 최소한 1만 보는 걸어야 한다. 겉으로는 이처럼 신축년 한해를 소소한 계획에 따라 열심히 일하며 참 바삐 살았다. 이게 갓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지만 젊은 세대와는 다른 갓생을 산 것이다.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젊은이들처럼 여유를 누리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신축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1년은 365일이요, 시간으로는 8,760시간이나 된다. 그 시간을 가는 줄도 모르고 산 것이 과연 합리적인 삶이요, 옳은 삶이었는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고려 후기 문신이었던 우탁(禹倬)의 탄로가(嘆老歌)가 생각난다. 늙어 감을 한탄하는 시조를 읽다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것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발가 한 손에 막대기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은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고 하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누군가가 나에게 요즘 매우 “바쁘시죠?”라고 물어온다. 그 경우 나는 서슴없이 네, 바삐 지냅니다. 라고 대답한다.” 할 일이 참 많기 때문이다. 만약 질문을 바꾸어 “요즈음 제대로 살고 있나요?”라고 물어온다면 나의 대답은 어떨까? 아마도 “글쎄요! 아니면 아니요.”라고 정색을 할 것이다. 왜 그런가? 바삐 살고 있지만 불필요한 시간에 나를 맡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점이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갓생과 다른 삶이다. 소소함을 기특하게 여기며 뿌듯해하는 대신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며 질책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나는 제대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똑같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충분한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제대로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저는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합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삶일까? 갓생에서 배운 젊은이들의 삶의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어쩜 바로 사는 삶일 것이다. 일상을 살다 보면 문제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요, 옳고 바른 삶을 산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제를 안고 있다. 문제와 함께해도 괜찮아지는 법을 배우는 것 정도다. 그렇다. 삶은 원래 엉망진창이다.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삶도 엉망진창이었다.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수백만의 유태인을 학살한 히틀러의 삶도,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처단한 이토 히로부미 삶도 엉망진창이었다.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그 불가측성에 아름다움이 있다.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를 절반쯤 죽이기도 하고, 암울했던 날이 실상은 빛나는 오늘을 위한 복선이었을 때도 있다. 그러니까 살면서 일어난 일에 일비일희할 필요가 없다. 어쩜 그것이 갓생 아닐까? 더욱이 시간은 환경(環境)을 소리 없이 바꾸어 놓는다. 그 단적인 사례가 새와 개미다. 새가 살아있을 때는 개미를 잡아먹는다. 하지만 새가 죽으면 오히려 개미가 새를 먹지 않는가! 네가 오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시간은 너의 힘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따라서 사는 동안 누구도 폄하(貶下)거나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너는 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하라. 시간이 너보다 강력하다는 진리를.. 한 그루의 미루나무로 백만 개의 성냥개비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백만 그루의 미루나무를 태우는 데는 오직 성냥개비 한 개가 필요할 뿐이다. 2022년은 2021년보다 후회 없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 과거를 기웃거리지 않고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서 壬寅年(임인년) 호랑이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는 삶, 그것이 요즈음 유행을 타는 갓생이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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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해력[세종온라인뉴스] 우리나라 속담에 "밤새 울고나서 누구 초상인지 물어본다."라는 말이 있다.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글을 읽기는 읽었는데 그 속의 의미는 모르는, 즉 문장 이해력(문해력)이 형편없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이와 닮았다. 문해력(literacy)은 문장을 이해하고, 평가하여, 사용함으로써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말의 어휘는 70%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개념의 90%는 한자어다. 그래서 한자 지식이 부족한 학생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학습 진도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이런데도 우리는 한글만을 고집, 겨우 앞 뒤 문장을 유추하여 의미를 짐작하는 식이었다. 또 우리말에는 동음이의어도 많아 해당 어휘의 의미를 바로 알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직독직해가 가능한 한자를 쓰지 않으니 이런 폐해가 생기는 것이다. 2014년 문해 능력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글을 읽고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한자어로 된 어휘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니 독서하기가 싫어져 성인 3명 중 1명은 한 해 동안 책 1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읽어봐야 내용을 잘 모르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 1970년 1월 1일부터 한글 전용을 했으니 어언 51년이나 되지 않았는가? 그러니 지금의 문자 대란은 당연한 귀결이다. 자고로 문자란 의사소통을 위하여 필요한 것인데, 한자를 교육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고, 무모하게 한글로만 소통을 꾀하려 했으니 이처럼 실질 문맹자들이 창궐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해력은 마침내 OECD국가 중에서 하위권이 되었고 특히 고급 문서 이해력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반면에 시종일관 2136자의 한자를 철저히 교육하고 사용하는 일본은 문해력이 OECD국가중에서 1등인 동시에, 국력 세계 일등인 나라가 되었다. 많은 일본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한자가 연구 언어로 아주 유익했다고 실토한 일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세계 각국으로 외교관을 파견할 때, 해당 나라의 언어 교육을 철저히 시키는데, 한국어를 교육할 때는 반드시 한자를 동시에 교육시킨다고 한다.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려면 한자 공부가 필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근년에 역대 국무총리 전원(23명)이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서울시 25개 구청장 모두가 한자교육에 찬성했고, 교육과정평가원의 조사 결과에서 학부모의 89.1%, 교사의 77.3%가 한자교육에 찬성했었다. 이렇게 한자 교육을 요구하는 애국자들이 전국적으로 많아지자, 마침내 2016년 12월 30일 교육부는 이렇게 발표한다. "초등학생 수준에 적합하면서 ‘학습 용어 이해’를 위한 교과서 한자 표기 원칙을 마련하게 되었다. 2019년 부터 초등 5~6학년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본 한자 300자 내에서 한자와 음과 뜻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령 초등 5학년 과학 ‘태양계와 별’ 단원에서 ‘항성’의 경우, 각 한자의 뜻이 ‘항상 항(恒)’ ‘별 성(星)’으로,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학습 용어의 뜻과 가까워 ‘항성(恒星): 항상[恒, 항상 항]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같이 밑단이나 옆단에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기로 했던 이 교육정책은 2017년, 별다른 설명없이 돌연 폐기해 버렸다. 한자와 한글은 마치 새의 두 날개,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불가분의 관계다. 한자는 인성교육의 기초요, 전통문화 계승 부흥의 수단이요, 지성인이 되는 첩경이다. 한자는 어려서부터 배워야 되는 국어생활 정상화의 초석이다. 한자교육과 한자사용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임이 명약관화하다. 부디 당초 계획대로 한자교육을 조속히 실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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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눈 주위를 크게 부딪쳤으면 ‘안와골절’ 꼭 확인해봐야[세종온라인뉴스] 교통사고, 운동 중 발생하는 스포츠 외상, 타인에 의한 폭행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안구 주위 타박상은 비교적 안면부에서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안구 주위 타박상 중 안와골절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와골 중 안와하벽과 내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뼈로 안와골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와골은 시력을 담당하는 안구(눈알)뿐 아니라 눈 속 근육 및 뇌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중요한 구조물로 안와골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사소한의 안구 타박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부종, 결막출혈, 코피 등 있다면 대부분의 안와골절은 안와 부종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와 부종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눈꺼풀 혹은 결막의 출혈, 코피가 나타난다. ▲코, 뺨, 윗입술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골절의 크기가 크다면 안구 주변의 눈 조직들이 골절 사이로 빠져나가 눈이 함몰되거나 복시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외안근이 골절로 인해 손상된다면 안구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안와골이 시신경에 손상을 준다면 구토나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이런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안와골절은 CT 촬영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와골절이 진단됐다면 골절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 외에 안구의 움직임과 시력 변화와 복시 같은 증상 여부도 확인한다. 안구 돌출계로 안구함몰 정도도 측정해 수술 전후의 차이를 비교하기도 한다. 골절 크면 1~2주 내 수술 받아야 안와골절을 진단받았다고 해도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골절의 크기가 작고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골절의 크기가 크거나 안구 돌출계로 측정된 안구함몰, 안구움직임 제한, 시력변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안와 부종이 호전되는 외상 후 2주 내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구 근육이 골절 사이에 끼어 근육 손상이 관찰되거나 다른 심각한 안구증상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안와골이 더 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주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골절부위로 빠진 안구 조직들을 제자리에 복원시키고 다시 빠지지 않도록 보형물로 받쳐 준다. 수술 후 수일 내에 극히 드물게 안구 내 혈관이 막히거나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손상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극심한 두통과 구토가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코풀기, 재채기 금물 수술 전후에는 코를 풀거나 심한 재채기는 삼가야 한다. 안와골절 부위가 코를 통해 공기가 드나드는 비강과 통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안와골 안으로 유입되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직후에는 안구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1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전체적인 회복기간은 2~3달 정도다. 또한, 수술 후 뺨과 윗입술에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안와하벽에 위치한 하안와 신경의 자극에 의한 증상으로 대부분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안와골절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안구 함몰이나 안구 움직임에 불편감이 발생한다. 안와 주위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이 가능한 만큼 경미한 증상만 있거나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성형외과에 신속히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