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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세종시, 상생발전 위한 첫 걸음 내딛어

기사입력 2021.06.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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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온라인뉴스] 지난해 8월, 천안시 목천읍 일대와 세종시 소정면 일대에 시간당 52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이 일대를 흐르는 맹곡천이 범람해 목천읍과 소정면 지역의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천안시와 세종시는 피해를 입은 목천읍 지역과 소정면 지역을 각각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하천정비사업을 별도로 진행하려 했으나, 세종의 정비지구에 천안의 풍세면 구간이 일부 포함되면서 천안시는 전체공사를 요청하고 세종시는 일부 공사를 천안시에 요청하는 등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맹곡천 일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가 양 시의 상생협력으로 조속히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천안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양 시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상호 인지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양 단체장은 이날 중앙정부 주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뤄야 할 동반자적 관계로서의 미래비전 공유를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5개 분야 11개 과제에 대한 상호 협력한다. 주요 협력 과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하천정비사업공동 추진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차단 방역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운영 상호공조 ▲인접지역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협력 및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양 시가 이해와 존중의 협의 과정에서 ‘공동선’이라는 사회적 대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만남의 주요 목적이라 생각하며 배려와 협력의 마음으로 진정한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시민 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은 물론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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