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온라인뉴스] 세종시는 8일 지난 2014년에 확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의 재정비 시기가 되어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해로 내년 1월부터 3개 생활권(건설이 완료된 1~3생활권)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세종시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읍면지역분만 아니라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의 주체가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도시를 포함한 세종시 전체의 개발 및 관리, 미래상 등에 대해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은 시민이 참여하게 된다.

시민주권회의, 주민자치회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시민거버넌스가 도시기본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시민주권회의가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도록 하고 부문별 계획 수립단계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별(읍면동)로참여해 각 마을의 계획도 담아내도록 할 예정이다.

분야별 시민참여를 위해 시민주권회의의 11개 분과를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논의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분야는 방문등을 통해 별도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5-1생활권에 21세기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이며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중장기 도시전략을 수립해 향후 2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립한 지 10여 년이 지난 신도시 도시계획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정비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도시의 잠재력이 주변 읍면지역으로 파급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신도시 주변지역을 위한 정책 및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그 내용을 부문별 계획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세종연구실)에서 용역을 맡아 2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말에는 부문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면 오는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