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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이태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극복의 중대한 고비…협조 절실"

기사입력 2020.05.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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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온라인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집단감염과 관련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의 중대한 고비로 관련자들의 협조가 절실할 때이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일 세종지역 코로나19 추가 발생 47번째 확진자 및 이태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3명에 이르고 방문자가 7,000여 명에 이르는 등 신천지 사태 때 얻은 교훈이 있기에 성소수자들이 비난을 받게 되면 숨어버릴 수 있다”며 “모든 분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역 4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월 26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입국 당시 호흡기 검체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지난 10일 14일간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2차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다행히 47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규정을 잘 준수해 이동 동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이 살고 계신 어머니도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정부방침은 미국 및 유럽 입국자만 3일 이내 검사하고 자가격리토록 하고 있으나, 세종시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해제 때도 전수검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에 확인된 47번 확진자도 14일간의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2차 전수검사에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해외입국자 등에 대해 강력하게 자가격리 및 검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태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시는 지난 9일과 1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태원 관련자 3명을 통보받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태원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한 12명도 검사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14번 확진자의 근무지인 청주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세종시민 8명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청주시에서 이관된 2명도 지난 10일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유흥업소 집단 감염과 관련, 세종시는 지난 8일부터 관내 유흥시설 38곳에 대해 영업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검사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1곳에 대해선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세종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시민께서는 망설이지 말고 세종시 보건소(044-300-2841~3)에 연락을하고 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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