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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의면 H농장 분뇨 무단방출 주민들 “악취 불편”

기사입력 2019.1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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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수시로 돈사분뇨 방출돼 온 마을이 악취로 가득하다”
    농장주 “미생물을 첨가해 거품이 올라와 일부 넘쳤을 뿐이다”
    시 관계자 “그동안 문제가 있던 농장으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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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온라인뉴스] 세종시 전의면 달전2리 H농장의 돈사에서 분뇨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경 무단 방류돼 마을전체에 악취와 함께 축사 옆으로 흐르는 소하천으로 흘러 개울물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등 긴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농장은 수시로 무단 방류가 이뤄져 동네가 악취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나 시청과 면사무소, 읍사무소 등 단속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나 아직까지 어떠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농장 옆 토지에 분뇨를 살포해 온 마을에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비닐로 덮어 놓아 항상 냄새가 발생하고 있어 단속기관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확실한 제지조치를 취할 것을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농장주 K씨는 “이 농장은 활성원 방식의 방류시설과 액비저장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미생물을 첨가해 거품이 발생해 넘쳤을 뿐이다”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활성원 방식의 방류시설에 대해 정확하게 운전방식을 터득하지 못해 실수을 하게 됐다”고 변명했다.

     

    박주영 달전2리 이장은 “새롭게 개축했다는 농장이 수시로 분뇨를 무단방류하고 있어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단속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더 이상 마을 주민들이 돈사의 분뇨 무단방류로 인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했다.

     

    시청 관계자는 “이 농장은 오래전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했던 곳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이상 철저하게 조사해 처리할 방침이다”며 “더 이상 주민들이 돈사 분뇨 무단방류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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