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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이재명 대표 방문한 천안중앙시장엔 이재명의 민주당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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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이재명 대표 방문한 천안중앙시장엔 이재명의 민주당만 있었다

[세종온라인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천안을 찾았습니다. 당에서 마련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의 첫 행선지로 천안 중앙시장을 택한 것이었는데요. 

 

제1야당의 대표가 찾아온 만큼 이를 보기 위한 지지자들의 발걸음도 많았습니다.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열성 지지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었죠. 여기에 이 대표를 취재하기 모인 취재진,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이 한데 엉키면서 시장은 한 때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일부 상인들은 얼마 전 있었던 10‧29 참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안TV를 비롯한 다수의 취재진, 그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수의 시민들은 한꺼번에 몰리는 인파 속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들이 느꼈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행사를 주관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날 방문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투어로 명명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약식 연설 시간에는 지역 현안에 대한 말은 없었고, 오직 당의 정치적 현안 문제만 언급됐습니다. 

 

10‧29 참사 이후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했던 민주당은 참사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을 연일 직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대표가 참여했던 행사에서 국민은 없었습니다. 오직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참사 당시 현장엔 대한민국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방문한 천안중앙시장에는 시민을 위한 민주당은 없었습니다. 민생행보를 이어갈 민주당이 앞으로 새겨야 할 점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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