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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승조 · 국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막판 신경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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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민주 양승조 · 국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막판 신경전 ‘팽팽’

양승조 “정치공작에서 지켜달라” vs 김태흠 “자숙하고 수사 협조하라”

김 후보 측, 양 후보와 선대위 이정문 수석대변인 경찰에 고발

양 후보 측, 성추행 고소인과 변호사, A 인터넷신문사 편집인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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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온라인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충남지사를 두고 경합 중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최근 불거져 나온 양 후보 성추행 의혹보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 후보 캠프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김 후보 캠프는 적반하장이라고 맞서는 중이다. 

 

양측의 신경전은 급기야 고소고발로 번졌다. 김 후보 캠프 정용선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후보와 선대위 이정문 수석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양 후보 캠프는 법적 대응으로 수습에 나섰다. 양 후보 캠프는 24일 고소인과 변호사, A 인터넷신문사 편집인, 지역 B언론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무고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런데 이 같은 대응은 김 후보 캠프에 불똥이 튀었다. 앙 후보 선대위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27일 고소인을 대리하는 변호사가 친박 성향이고, 김 후보가 친박 정치인이라면서 “친박 성향의 변호사가 고소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친박 정치인 김태흠 후보는 방송에서 거론하고, 친박 성향의 매체는 기사를 올렸다. 이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하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 쪽은 발끈했다. 정용선 수석대변인은 곧장 성명을 내고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에 대해 알지도 못하거니와 일체의 접촉 사실도 없다.그런데도 양승조 후보 측이 김태흠 후보가 고소인의 법률대리인과 연결돼 정치 공작을 벌인 양 사실을 호도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앞서 적었듯 30일 양 후보와 이 대변인을 고발했다. 

 

4년 전 일이 왜 지금, 정치공작 아닌가? 

 

핵심 쟁점은 실제 성추행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그리고 해당 행위가 벌어진 시점이다. 처음 의혹을 보도한 <펜앤드마이크>, 그리고 양 후보 캠프의 해명을 통해 상황을 재구성해보자. 

 

고소인은 2018년 6월 말 천안시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양 후보의 6.13지방선거 당선 축하연에서 양 후보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술을 권한 뒤 신체 접촉을 했으며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양 후보 캠프 측은 이 같은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양 후보 캠프 관계자는 기자에게 “사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데, 언론 등에서 자꾸 사건이라고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고소인은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성비위센터에 제보하려 했지만 본인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고접수를 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캠프는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는 접수 거부 사실이 전혀 없으며, 해당 센터는 제3자나 대리인 접수의 경우에도 이를 접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눈에 띠는 건 고소장이 접수된 시점이다. 고소장이 접수된 날은 25일로,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각각 일주일과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양 후보 캠프가 정치공작으로 보는 주요한 근거도 이 대목이다.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4년이 흐른 시점에서 본선거를 7일 앞두고, 사전선거를 2일 앞둔 시점에서 고소장이 제출되었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다는 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앞으로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실공방과 별개로 양 후보 본인과 캠프는 이번 의혹보도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색이 역력하다. 

 

양 후보는 30일 오전 천안시정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안시민, 충남도민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았다. 정치를 시작하고 지난 20년간 단 한 점의 부끄럼도 없이 살았다”며 “저 양승조가 정치공작의 희생양이 되지 않게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 후보 캠프 정용선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위 여부를 떠나 성추행 피소사실만으로도 자숙하고 경찰 수사에 신속히 협조해야 함에도 역으로 정치공작 운운하는 후안무치 행태로는 도민의 신뢰를 결코 회복할 수 없음을 직시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양 후보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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