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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결산] 윤석열 택한 충남민심, 민주당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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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선결산] 윤석열 택한 충남민심, 민주당 ‘자업자득’

공공기관 이전 지연, 정책공약 혼선 등 악재 극복 못하고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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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선거사무원들이 아산 지역구 투표함을 개표장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운반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충남 민심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을 선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세종온라인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존립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정권을 되찾아 왔다. 

 

얄궂게도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3월 10일은 5년 전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날이기도 했다. 

 

정권을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사퇴하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열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윤 비대위장 체제를 두고 뒷말이 없지 않다. 

 

중앙을 논외로 하고, 충남만 살펴보자. 이번 대선에서 충남 표심은 윤 당선인에게 쏠렸다. 사실 여론조사는 이미 윤 당선인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각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윤 당선인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9~10%p차 우위를 보였다. 대선 최종 개표결과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6.12%p였으니, 민주당으로선 격차를 줄였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일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무엇보다 집중력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내세우며 지역정서를 공략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라고 맞불을 놨다.

 

엄밀히 따지면 두 후보 모두 충남과 직접 관련은 없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충청대망론’이란 의제를 띠우는데 한 발 앞섰다는 점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의제선점에서 민주당이 뒤졌다는 말이다. 

 

지역홀대론도 힘을 발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지역홀대론을 집중 부각했다. 올해 1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선대위장 연석회의 석상에서 ▲ 충청 출신 장·차관 부재 ▲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지연 ▲ KBS 총국·충청권 지방은행 등을 거론하며 충청이 푸대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에겐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2020년 10월 대전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후속작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게다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에 같은 당 양승조 지사가 유감을 표시하는 등 지역 공약도 제대로 조율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천안시 서북구와 아산시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충남에서 민주당 입지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 기간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가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연출자인 페트라 코스타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개혁을 참칭한 정치세력이 집권해서 개혁을 충분히 이뤄내지 못하면 기득권 세력에게 역습을 당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제20대 대선 결과는 브라질의 사례가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충남도 예외가 아니다. 

 

민주당은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매고 정치개혁에 중단 없이 매진해 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거대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지방권력에서도 우위에 있었음에도 충남에서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을 제대로 인식하기 바란다. 지방선거에서 또 지기 싫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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