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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신속 대응 체계 가동...NK세종병원 감염병 관리기관 지정

기사입력 2020.03.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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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코로나19 확진을 막기위해 페이스북 등 생중계를 통해 정례브리핑을 열고 있다.

     

    [세종온라인뉴스]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NK세종병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5일 ‘코로나19’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동선의 시설물에 대한 방역과 중국인 유학생·신천지 신도들의 모니터링 등 코로나19 신속 대응으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세종시는 5일 오전기준 확진자는 1명으로 접촉자 300명, 코로나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이다.

     

    확진자(#346번, 32세, 남)는 지난 2월 21일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했고, 병세가 호전되어 지난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접촉자는 300명으로 현재 286명이 격리중이며 14명은 격리해제 됐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 신도 775명(신도614, 교육생 161)의 명단을 통보받아지난 2월 26일부터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1차 모니터링 결과는 유증상자가 118명(신도 111, 교육생 7)이었으나, 보건소의 최종 모니터링 결과 59명으로 확정됐으며 검사결과 8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전화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생 15명은 세종경찰청에 의뢰해 연락처를 파악 중에 있다.

     

    시는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조치원 전통시장, 금남대평시장 등에도 소독을 실시했다.

     

    또 상가 밀집지역, 각종 자격시험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NK세종병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입원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 장비지원 등을 협의 중에 있다.

     

    격리시설은 아람달 8실, 과일향 5실, 전동면 보건지소 4실등 모두 17실을 확보해 이 중 아람달 3실을 활용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 3명, 병상배정팀 3명)을 구성해 운영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증도 평가를 거쳐 경증(무증상)은 생활치료센터로, 중증(위험)은 인근 음압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으로 경증환자를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는 합강오토캠핑장(27실)으로 지정했으며, 추가 시설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관내 4개 대학(대학원 포함)의 중국인 유학생은 567명으로 각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해 14일간 격리하고, 기숙사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득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교의 개학이 3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3월 22일까지 휴원을 검토중이며, 아동돌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13개소)를 활용한 긴급돌봄과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종일제, 시간제)는 지속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마스크의 공급을 늘리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부족하지만 의료진,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먼저 돌아가게 하고, 나머지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지도 단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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